그룹 B.A.P의 방용국과 TS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만료,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B.A.P에서 떠났다. B.A.P는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
TS엔터테인먼트는 23일 “2011년 8월 12일부터 TS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해 온 B.A.P의 방용국 씨가 지난 2018년 8월 19일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방용국 씨 본인 및 멤버들과 오랜 시간 상의한 끝에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게 되었다”며 “당사는 그동안 함께 해 온 방용국 씨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향후 행보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B.A.P는 탈퇴한 방용국을 제외한 5인 체제(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하고 당사 역시 B.A.P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B.A.P는 콘서트에서 전속계약을 언급하며 향후 B.A.P 6명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뉘앙스를 전한 바 있다.
당시 힘찬이 “6명의 계약 기간이 끝나간다. 계약기간이 다 달라서 종료시점도 다르다. 이 콘서트가 6명이 하는 마지막 콘서트가 아닐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B.A.P는 마지막 완전체 콘서트를 알리면서도 “당장 계획 중인 콘서트가 마지막인 것일 뿐, 아직 좋은 무대로 찾을 준비가 돼 있다”고, 영재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확실히 정해진 것 아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아 달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웃음을 터뜨렸고 공연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이와 더불어 “여러분이 우리에게 항상 큰 힘이 된다. 오늘 공연은 끝났지만 앞으로 다른 스케줄로 찾아뵐 테니 응원해 달라”고 전한 방용국은 끝내 TS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다.
2014년 11월 멤버 전원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며 긴 공백기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낸 B.A.P. 리더 방용국의 탈퇴로 5인 체제가 됐지만 B.A.P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S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