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전전승' 女핸드볼, 카자흐 꺾고 4강행...태국과 결승다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3 20: 44

통산 7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4전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남북 동반 4강행 가능성은 북한이 중국에 패하면서 사라졌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폽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A조 예선에서 최종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4-2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4전전승을 기록, 조 선두로 4강에 진출했다. 결승진출 티켓을 두고 다툴 4강 상대는 B조 2위 태국으로 확정됐다. 오는 27일 태국과 결승티켓을 타툴 예정이다. 결승 상대는 일본-중국전 승자가 될 전망이다.

예선을 3승1패로 모두 마친 태국은 3승을 기록 중인 일본과 승점 6점으로 같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일본에 밀렸다. 일본이 남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패한다 하더라도 1위가 될 수 없다. 2위가 확정된 것이다.
이날 한국은 유소정이 양팀 최다인 7득점을 올렸고 정유라(5득점), 이효진, 김선화(이상 4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을 17-11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후반들어서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폭넓게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여유를 보여줬다.
한편 북한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31-34로 패해 한국과의 동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카자흐스탄과 2승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의해 5~8위전으로 밀렸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만에 남북이 나란히 메달을 딸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유소정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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