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샤 완린이 음악방송 데뷔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샤샤 완린은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왓 더 헥'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샤샤의 신멤버로 투입된 완린은 이날이 사실상 한국 가요계 데뷔일이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한 데뷔일은 아니었다. 완린은 쇼케이스 말미 기자 질의응답 도중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컴백 쇼케이스는 급히 중단됐으며, 완린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랜만의 컴백, 또 신멤버들의 데뷔로 눈물바람을 이뤘던 쇼케이스는 정신없이 마무리됐다.


다행히 완린은 병원 이송 후 의식을 회복했다. 샤샤 측은 늦은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완린은 병원으로 이송 후 의식이 돌아왔다. 검사를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내일 오후 중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완린의 향후 활동 여부 역시 24일 검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컴백 후 바쁘게 음악방송을 돌아야 하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밤샘은 일상다반사다.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돼야 고된 음악방송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터.

하지만 완린의 경우 이미 쇼케이스 당일 오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고, 쇼케이스를 강행하다 병원으로 실려갔다.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무조건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맞다. 물론 이상이 없다면 데뷔 활동을 시작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건 검사 결과가 나와야 결정된다.
샤샤 완린이 컨디션을 회복하고 데뷔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샤샤의 완전체 무대가 가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샤샤는 23일 신곡 '너와 나'를 발표했다. '너와 나'는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곡으로 샘플링 기법을 활용한 Vaporwave 스타일의 디스코 장르로 메인 보컬의 가창력과 멤버 개성을 살린 보컬이 두드러지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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