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물에 채찍질" '도시어부' 장혁, 알래스카 추노 낚시봇‥근성 甲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4 00: 33

알래스카의 첫날 연어 낚시는 실패였다.
23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가 선택한 황금어장, ‘알래스카’로 낚시모험을 떠난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혁은 "이번이 낚시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진과 함께 이경규와 이덕화가 선발대로 먼저 출발했다. 알래스카 빙하의 웅장함에 감탄하며 두 사람은 환호성을 질렀다. 연어 낚시 포인트도 확인했다. 알래스카 첫 연어도 낚아 올렸다. 
뒤이어 마닷과 장혁이 도착했다. 장혁이 "아주 그냥 커다란 물고기를 낚을 생각을 하면서 잠을 자겠다"고 했다.
도시어부 완전체 4인이 새벽4시에 모였다. 낚시터에 도착했지만 제작진이 곰이 나왔다고 알렸다. 장혁이 "낚시하러 왔다가 곰 보고"라며 놀라워했다.  
하루에 잡을 수 있는 연어가 정해져 있었다. 한 사람당 3마리. 제작진은 "총무게 대결"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6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장혁은 일대일 레슨부터 시작했다. 이경규는 늘 그렇듯 알래스카에서도 투덜투덜하며 낚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어가 갑자기 출몰했다. 마닷과 장혁이 빠르게 움직였다. 션 프로가 "여기 있다"고 알려줄 때마다 승부욕에 불타 낚싯줄을 던졌다.
마닷에게 첫 입질이 왔지만 낚지 못했다. 장혁은 계속 낚싯줄을 던졌다. 장혁이 뭔가 왔다고 했지만 연어가 아닌 돌이었다. 
마닷이 포인트를 이동하자마자 연어를 잡아 올렸다. 하지만 또 놓쳤다. 
이경규는 "제일 힘든 낚시다. 앉을 수도 없고. 5만마리 어디 간거야"라며 불평을 시작했다.
장혁은 계속 성실히 개인 레슨을 받았다. 션 프로는 '내가 잡을 수 있다, 물린다'라고 마인드 콘트롤을 하라고 했다. 장혁은 캐스팅봇, 알래스카 낚시봇이라고 할 정도로 계속 낚싯줄을 던졌다. 
연어 낚시 3시간만에 이경규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5만 마리"를 읊으며 바닥에 누웠다.
드디어 마닷이 도시어부 공식 알래스카 첫 낚시에 성공했다. 빅 사이즈 레드 새먼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가 "사랑도 차지하고 고기도 차지하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닷이 잡은 것은 무효처리됐다. 션 프로는 "아가미 몸통 꼬리에 걸리면 방생, 입안에 걸린 연어만 득템 인정"이라고 알래스카의 낚시법을 알려줬다. 
이경규는 "입에 걸리지 않으면 놓아준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자원 관리, 이런 제도는 배워야"라고 전했다. 
오전 낚시 후, 점심 시간. 이경규가 대책회의를 해야한다고 했다. 
션 프로가 다른 멤버들은 가르쳐준대로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고, 장혁에게 "낚시 끝판왕이다. 뒷부분에는 후려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경규도 "혁이 너는 한결같이 똑같이 그 자리에서"라며 근성을 인정했다.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이경규는 자신 빼고 현지인들이 많은 연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점점 위축된 모습이었다. "앞에서 뒤에서 나만 빼고 다 잡아 올리네. 환장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이 안정적인 자세로 낚시를 시작했다. 션 프로는 장혁의 자세를 계속 칭찬했다. 
이경규와 이덕화, 마닷과 장혁의 낚싯대는 계속 감감 무소식이었다.
포인트 이동 직전 이덕화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이경규와 마닷까지 합류해 팀플레이로 연어를 잡았다. 엄청나게 큰 연어였지만 꼬리에 걸렸다. 아쉽지만 방생.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 케나이 리버. 
장혁이 분노의 낚싯대를 계속 강에 던졌다. 이덕화가 "혁아 채찍질 계속 하고 있냐"라고 말했다. 
오후 낚시 종료. 첫날 알래스카 연어 낚시에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저녁은 푸짐한 연어 요리. 장혁은 요리를 준비하며 "TV에서 보는 거랑 많이 다른 것 같다. 저는 담그면 나오는 줄 알았어요. 몇 시간은 걸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스트레이로 8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고 낚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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