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홍윤화♥김민기X오상진♥김소영, 딱 '천생연분'이네요[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4 06: 56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이 천생연분 사랑꾼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로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술잔을 기울였고, 신동엽은 오상진에게 "술 잘 마신다"고 했다. 이에 김소영은 "아니다, 못 마시는 줄 알았다, 술만 마시면 졸더라"며 연애시절을 폭로했다. 오상진은 아내 소영과 시차차이가 있다고 했다. 자신은 새벽형 인간이 반면, 소영은 올빼미형이라고. 

김희철은 "방송에서 소영누나가 스킨십이 거침없더라"고 언급했다. 반전 매력이었다는 것. 거침없이 보여준 소영은 억울하다고 했다. 처음 예능프로그램을 하게 된 소영이 관찰 예능이 익숙하지 않아 평소처럼 했던 것이 다 찍혀 당황했다고. 반면, 남편 상진은 카메라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이어 소영은 남편 상진이 사전 사랑신호를 보인다고 했다. 상진은 "서점 운영이 힘든 아내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홍윤화는 웨등드레스가 걸린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 했다. 10키로 감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홍윤화는 "감량 못 하면 드레스를 못 입게 된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먹방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냐"고 질문하자 홍윤화는 "촬영날 만 치킨데이, 딱 하루 먹는 행복을 즐긴다"고 했다. 
 
이어 결혼을 앞두고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자, 김민기는 "유부남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만난지 9일만에 집에 찾아와 교재를 허락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母가 믿음직한 민기의 모습에 첫 만남부터 그 집에서 취침을 허락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기는 "프러포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민을 전했다. 주변에서 더 궁금해한다고. 원래 이벤트가 생활화 돼 있기에 더 고민인 것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사랑꾼이었다. 오상진은 둘만의 장소에서 식당을 예약해 프러포즈 했다고 멀했다.  김소영은 "편지가 7장이었다"면서 사랑고백보단 반성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김소영과 M본부 선후배로 만나게 된 인연을 전했고, 오상진은 "퇴사 후 만날 명분이 안나 술을 마시자고 했다. 술 기운 빌려 고백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영은 "고백한 기억이 없다"면서 "자꾸 이상한 말만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첫 키스도 눈치를 보며 했다고. 이어 계속해서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오상진은 아내와의 신혼일기를 일기처럼 기록해 책을 출판했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 말이 짧은 상진이 무뚝뚝한 줄 알았지만 아내의 뒤에서 같이 견뎌주고 있었다고 감동했던 당시를 전했다. 김민기는 홍윤화와의 러브스토리를 웹툰으로 연재했다고 했다. 단내 풀풀나는 커플이었다. 
'연애대작' 코너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권태기를 물었다. 두 사람은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자고도 했지만, 하루도 못 간다"면서 연애 9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이 굳건한 잉꼬커플 모습을 보였다. 
김민기는 "윤화를 보고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사람을 처음봤다"면서 "특히 말에는 힘이 있다고 했던 말이 날 일깨워준 고마운 한 마디"라고 했다. 홍윤화 역시 "오빠를 만나고 시야가 달라졌다"면서 "많은 책임감을 갖고 살아와야 한단 생각에 살았지만, 여유를 갖고 주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두 사람은 "만나서 더 잘된 느낌"이라며 서로 윈윈하는 시너지효과를 전했다. 
김소영은 남편의 인지도로 나라는 삶에 대해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 후, 남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 상관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내가 어떤 모습이든 유일하게 옆에 있어줄 사람이 남편, 세상 사람이 어떻게 보든 둘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민기 역시 인지도 많은 홍윤화에 대해 부럽지 않냐고 하자, 김민기는 "나의 그릇이 그 정도면 그 그릇에 만족한다"면서 "둘만 바라보면 되는 것"이라며 꿀 떨어지는 애정을 보였다.
홍윤화는 "개그를 그만두려 했을 때 큰 힘을 준 오빠"라면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둘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사랑의 힘으로 모두 상도 휩쓸었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기쁨과 행복을 함께 하는 굳건한 잉꼬커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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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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