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잉꼬커플인 홍윤화와 김민기가 사랑이야기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로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기와 홍윤화는 함께 콩트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아이디어 주면 콩트로 살린다"며 환상호흡이라 했다.특히 화자게 됐던 NG 장면이 나왔고, 김민기는 "원래 윤화가 NG 안 낸다"면서 천생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김민기의 독특한 술버릇도 언급했다. 술만 마시면 윤화네 집으로 간다고. 김민기는 "얼굴을 보러가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매일 본다고. 김민기는 "1분이라도 봐야 마음 편해진다"고 했다.윤화는 "술먹고 실수를 하지않을까 처음엔 걱정된 마음에 시작된 둘만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나중엔 귀찮아지더라"라면서 "나중엔 강아지와 함께 인증 미션으로 바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영은 "귀가 신고는 어느 커플이나 기본"이라 했다.
홍윤화는 웨딩드레스가 걸린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 했다. 10kg 감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홍윤화는 "감량 못 하면 드레스를 못 입게 된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먹방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냐"고 질문하자 홍윤화는 "촬영날 만 치킨데이, 딱 하루 먹는 행복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앞두고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자, 김민기는 "유부남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했다. 홍윤화는 "만난지 9일만에 집에 찾아와 교제를 허락 받았다"고 했다. 이어 母가 믿음직한 민기의 모습에 첫 만남부터 그 집에서 취침을 허락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기는 "프러포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민을 전했다. 주변에서 더 궁금해한다고. 원래 이벤트가 생활화 돼 있기에 더 고민인 것이엇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꾼이었다. 오상진은 둘만의 장소에서 식당을 예약해 프러포즈 했다고 했다고 조언했다.
홍윤화는 "제가 하고 싶다"면서 민기에 비해 늘 표현이 어색했다면서 "받은 사랑만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김민기는 "옆에 있는게 이벤트야"라며 모두를 설레게 했다.
김민기는 홍윤화와의 러브스토리를 웹툰으로 연재했다고 했다. 단내 풀풀나는 커플이었다. 이어 결혼을 준비하면서 리액션이 없던 민기에게 홍윤화가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결혼에 대해 하고 싶은 것 없냐고 묻자, 김민기가 "나는 너랑하는 결혼이 꿈꾸던 것,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이에 감동했다고 했다.
'연애대작' 코너를 시작했다. 홍윤화는 '인생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적었다. 그렇기에 매일 데려다주는 민기에게 미안했다고. 하지만 이내 홍윤화는 "오빠가 너를 데려다주는 건 남자친구인 내 특권이라고 했더라, 그 당연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
김민기는 "윤화를 보고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사람을 처음봤다"면서 "특히 말에는 힘이 있다고 했던 말이 날 일깨워준 고마운 한 마디"라고 했다. 홍윤화 역시 "오빠를 만나고 시야가 달라졌다"면서 "많은 책임감을 갖고 살아와야 한단 생각에 살았지만, 여유를 갖고 주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두 사람은 "만나서 더 잘된 느낌"이라며 서로 윈윈하는 시너지효과를 전했다.
김민기에게 인지도 많은 홍윤화에 대해 부럽지 않냐고 하자, 김민기는 "나의 그릇이 그 정도면 그 그릇에 만족한다"면서 "둘만 바라보면 되는 것"이라며 꿀 떨어지는 애정을 보였다.
홍윤화는 "개그를 그만두려 했을 때 큰 힘을 준 오빠"라면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둘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사랑의 힘으로 모두 상도 휩쓸었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특히 권태기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자고도 했지만, 하루도 못 간다"면서 연애 9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이 굳건한 잉꼬커플 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