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병역 면제 희망 계속 이어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24 05: 33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병역 면제 가능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16강전에서 전반 40분 황의조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병역 면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손흥민이 21개월간 병역을 면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과 한국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한국이 계속 이긴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보내야 할 시간이 길어진다"며 "하지만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떨어진다면, 손흥민은 거의 2년간 병역 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런던풋볼은 "누군가에게 좋은 소식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음 주 월요일 밤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돌아오지 못한다"며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병역 문제가 남아 있다. 앞으로 3경기만 더 승리하면 손흥민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 선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9월 1일 열린다. 한국이 금메달을 딴다면 손흥민은 9월 15일 리버풀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며 전망했다.
토트넘 구단은 SNS에 한국의 8강 진출 소식을 발빠르게 알리며 태극기를 든 손흥민 사진을 올렸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orange@osen.co.kr
[사진] 토트넘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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