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사생활 공개”..엘제이, 동의·배려·공감無 ‘TMI 폭로’[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4 07: 02

엘제이의 류화영 사생활 공개, 그야말로 TMI(Too Much Information) 폭로다. 배우 류화영의 동의도 없이 마구잡이로 류화영의 사진부터 동영상, 거기다 류효영과의 문자 대화까지 공개했다.
물론 항상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누리꾼들에게 흥밋거리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보통 연예인들이 열애를 공개할 때는 양측의 동의하에 SNS을 통해 공개하거나 인터뷰로 이를 알리는 걸 접할 수 있는데, 엘제이의 경우는 달랐다. 엘제이는 이틀에 걸쳐 류화영의 사진과 동영상을 총 16개나 공개했고 류화영을 ‘여자친구’라고 했다.
사실 류화영이 한창 활동하고 있는 중이고 연예인에게 열애설은 ‘치명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민감한 일인데, 엘제이가 류화영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고 류화영과 연인 사이였다고 강조했다.

류화영의 동의가 없었다는 건 류화영의 쌍둥이 자매 류효영의 댓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류효영은 엘제이의 게시물에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느냐. 다들 오해하지 않느냐.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느냐. 왜 그러느냐. 지워라”며 “오빠 진짜 너무한다. 다들 오해해서 전화가 온다. 부모님도 SNS를 보는데 ‘누구냐’고 연락하시더라.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 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호소했다.
류효영의 이 같은 댓글이 없었으면 다른 연예인들의 열애설처럼 관심과 축하를 받았을 수 있다. 하지만 엘제이는 류화영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은 물론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거기다 엘제이는 류효영의 댓글을 삭제하기까지. 엘제이가 아무리 류화영과 연인 사이라고 주장해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지난 23일 류화영 소속사에서는 OSEN에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며,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결국 엘제이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화영과 2년 동안 열애했고 자신의 안 좋은 이미지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류화영과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엘제이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류화영이 “그동안 잘 해줘서 고마웠다”, “그동안 존경하고 좋아했다”라고 한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에서 재차 열애설을 부인하자 또 자신의 SNS에 이번에는 류효영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엘제이는 “화영이 00일만 이번에 해결하고 그만 만나야겠어”라고, 이에 류효영은 “그래요. 오빠 신중하게 잘 선택해요. 나는 오빠 응원해요”라는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류화영과의 관계를 증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엘제이는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 상대방의 동의도 없이,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은 결국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엘제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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