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적인 정면 돌파다. 신임 A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목표다.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4명의 코칭 스태프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은 전투적으로 문제들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코칭 스태프와 호흡을 통해 만들어 낼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벤투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2002년 이후 16년간 10명의 감독이 대표팀을 거쳐갔다. 재임기간이 평균 1년 반에 불과하다”는 질문에 “한국은 지난 32년간 9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갔고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한국은 9차례 중 2번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게 (내가)한국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한국에 많은 감독이 거쳐간 것을 알고 있다. 오늘날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우리의 목표가 장기 프로젝트임을 알고 있다. 대표팀 발전을 일구겠다는 생각에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방향은 간단하다. 90분 내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갖고 임하는 것이 목표였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려면 체력과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 대표팀 감독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벤투 감독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였지만 인상 만큼이나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입장할 때 함께 했던 코치진에 대해 설명했다. 각 분야에 대해 설명한 뒤 벤투 감독은 "장기 프로젝트를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할 생각이다. 각 급 대표팀 감독들과도 소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피들의 적극적인 기용으로 4년간 장기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9월 7일과 11일에 열릴 코스타리카-칠레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함께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선에 나섰지만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마친 것으로 보였다.
또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큰 비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존중을 부탁했다. 하지만 비판에 대해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벤투 감독은 "모든 감독은 언론에 항상 노출돼있다. 비판은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다. 어떤 비판을 받더라도 성실하게 답변할 책임이 감독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곧바로 대표팀 구성에 나섰다. 분명 전투적인 움직임을 통해서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벤투 감독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