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산 사나이' 맷 할러데이(콜로라도 로키스)가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른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덴버 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할러데이의 콜로라도 빅리그에 콜업돼 복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뒤 무적신세였던 할러데이는 지난 7월 말,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할러데이는 콜로라도에서 지난 2004년 데뷔해 5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타율 3할1푼9리 128홈런 OPS 0.938의 성적을 남겼다. 로키 산맥에 위치해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의 성향으로 인해 '산 사나이'의 굴레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전성기를 있게 해준 친정팀이었다. 지난 2007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경기 감각을 쌓고 있는 할러데이는 16경기 타율 3할4푼5리(55타수 19안타) 3홈런 15타점 OPS 1.055를 기록하고 있다.
버드 블랙 감독이 이날 오전 지역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러데이가 샌디에이고전 선발 좌익수로 라인업에 들 예정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일단 샌디에이고전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고 외야수와 1루수로 활용 가능하지만, 구단은 그를 대타 자원으로 주로 활용할 생각이다"면서도 "공격력을 힘을 보태준다면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