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효자종목에 체조·사격까지.. 한국, 금16·은20·동27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4 02: 02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이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집했다.
우선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는 23일(한국시간)도 금메달을 가져왔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구본길,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은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2로 눌렀다.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고 2관왕 2연패를 이뤘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7번째 금메달 획득이 좌절되면서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도 다음으로 미뤘다. 펜싱은 아직 24일 단체전 두 경기를 남겼뒀다. 하지만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따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3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린 68kg급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신현우가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신현우는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쏴 인도의 샤르둘 비한을 눌렀다. 
체조에서는 김한솔과 여서정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마루운동 결선에서 14.675점을 받아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전 체조선수 여홍철의 딸로 알려져 있는 여서정은 도마 결선에서 14.387점으로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이렇게 5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7개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1위 중국(금55·은40·동21)과 2위 일본(금25·은28·동33)에는 떨어져 있다. 목표인 종합 2위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진 것은 긍정적이다. 
이날 조정은 김동용이 남자 싱글스컬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추가했다. 조정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있다. 한국 마장마술 김혁은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날 개인전 동메달을 더했다. 패러글라이딩에서는 장우영과 이다겸이 남녀 정밀착륙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반면 효자종목인 양궁에서는 충격적인 소식도 들렸다. 남자 양궁 김우진과 이우석은 나란히 결승에 올랐지만 여자 양궁 간판 장혜진과 강채영이 4강에서 탈락했다. 
또 다른 효자종목인 볼링은 이틀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이날 남자 볼링 3인조전에서는 6위에 그쳤다. 전날 여자 볼링 3인조전이 5위에 그친 것에 이은 충격이 이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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