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알래스카 낚시봇 장혁의 성실함‥이경규×이덕화도 '엄지척'[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4 06: 53

알래스카 첫날 연어 낚시는 꽝이었지만 장혁의 지치지 않는 성실함은 박수를 받을만 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알래스카로 낚시모험을 떠난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낚시는 처음이라는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작진과 함께 이경규와 이덕화가 선발대로 먼저 출발했다. 뒤이어 마닷과 장혁이 도착했다. 장혁이 "아주 그냥 커다란 물고기를 낚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래스카 낚시 1일차. 연어 낚시 대결로, 총 무게 대결이었다.  
오전 6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장혁은 일대일 레슨부터 시작했다. 강한 입질 왔다. 하지만 장혁은 초보답게 줄을 반대로 감아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연어도 아닌 돌이었다.   
연어가 갑자기 출몰했다. 마닷과 장혁이 빠르게 움직였다. 션 프로가 "여기 있다"고 알려줄 때마다 승부욕에 불타 낚싯줄을 던졌다.
장혁은 주변의 시선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낚싯줄을 던졌다. 마닷은 포인트를 이동하자마자 연어를 잡아 올렸다. 하지만 또 놓쳤다. 
이경규는 "제일 힘든 낚시다. 앉을 수도 없고. 5만마리 어디 간거야"라며 불평을 시작했다.
장혁은 묵묵히 프로의 지도 아래 성실히 레슨을 받았다. 션 프로는 '내가 잡을 수 있다, 물린다'라고 마인드 콘트롤을 하라고 했다. 장혁은 캐스팅봇, 알래스카 낚시봇이라고 할 정도로 낚싯줄을 끊임없이 던졌다. 
드디어 마닷이 도시어부 공식 알래스카 첫 낚시에 성공했다. 빅 사이즈 연어였다. 하지만 마닷이 잡은 것은 무효처리됐다. 션 프로는 "아가미 몸통 꼬리에 걸리면 방생, 입안에 걸린 연어만 득템 인정"이라고 알래스카의 낚시법을 알려줬다. 
오전 낚시 후, 점심 시간. 이경규가 대책회의를 해야한다고 했다. 
제작진이 멤버들의 무엇이 문제냐고 물었다. 션 프로는 다른 멤버들은 가르쳐준대로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고, 장혁에게 "낚시 끝판왕이다. 뒷부분에는 후려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경규도 "혁이 너는 한결같이 똑같이 그 자리에서"라며 근성을 인정했다.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이경규와 이덕화, 마닷과 장혁의 낚싯대는 계속 감감 무소식이었다.
그럼에도 장혁은 불평 한마디 없이 안정적인 자세로 낚싯줄을 계속 던졌다. 션 프로는 장혁의 자세를 계속 칭찬했다. 
포인트 이동 직전 이덕화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이경규와 마닷까지 합류해 팀플레이로 연어를 잡았다. 엄청나게 큰 연어였지만 꼬리에 걸렸고 아쉽지만 방생했다.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 장혁이 포기하지 않고 낚싯대를 계속 강에 던졌다. 이덕화가 "혁아 채찍질 계속 하고 있냐"며 장혁의 끈질긴 면을 언급했다. 
오후 낚시 종료. 아무도 연어 낚시에 성공하지 못했다.
저녁 식사, 이경규는 제작진이 준비한 연어로 훈제와 초밥을 만들어 푸짐한 연어 요리를 완성했다. 마닷은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난다"며 감탄했다. 
션 프로는 다시금 장혁을 보며 "배우가 이렇게 정석적으로 하는 건 처음 봤다"며 낚시봇 장혁을 칭찬했다.
장혁은 "TV에서 보는 거랑 많이 다른 것 같다. 저는 담그면 나오는 줄 알았다. 몇 시간은 걸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스트레이로 8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고 낚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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