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복귀전에서 추신수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후 두 번째로 실전형식의 라이브피칭에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2개의 볼을 던졌다. 동시에 복귀 일정도 나왔다.
'스포츠닛폰'은 28일 세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받으면 오는 9월 4일 텍사스 레인전스와의 원정경기에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라이브피칭에서 마이너리그 좌우 두 명의 타자를 상대로 7타석을 상대했다. 안타는 1개를 내주었고 6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구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1일에 이어 연속으로 던졌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21일 투구에서 직구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모는 내용이 괜찮았다. 던진 뒤에도 팔꿈치 상태도 문제 없다"면서 흡족해했다. 이어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점을 전제로 25일 불펜투구, 28일 45~50개 정도 라이브 피칭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28일이 최종 점검이라면 6일 간격으로 9월 4일 텍사스전이 유력한 복귀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텍사스전에 복귀한다면 추신수와 맞대결을 벌인다. 투수와 타자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12일에는 지명타자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는 오타니는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