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급' 현역입대→진짜 사나이로 거듭날 2막[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8.24 11: 50

그룹 비스트와 하이라이트의 리더, 연기자에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날 윤두준이다.
윤두준이 24일 현역으로 입대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가수로, 연기자로 달려온 윤두준이다. 비록 드라마 촬영 중 급하게 입대하는 모양새가 됐지만, 직접 "인생 챕터3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힌 만큼 그를 향한 응원 역시 뜨겁다.
윤두준은 최근 입대 영장을 받고 이날 오후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의무경찰 추첨에서 탈락하면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 비긴즈' 촬영 중 급하게 입대해야 했고, 입대 이틀 전에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역시 놀라기도 했다. 윤두준은 이날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에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윤두준으로서도 팬들로서도 아쉬운 입대 행보일 수밖에 없다. 일단 출연 중이던 드라마를 급하게 마무리 지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식샤를 합시다3'은 당초 계획했던 16회에서 14회로 조기종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윤두준은 대본 수정을 거쳐 입대 전날까지도 촬영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웃으며 입대하는 윤두준이었다. 윤두준은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한 것은 물론, '식샤를 합시다3' 촬영을 무사히 잘 마무리했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한창 드라마 촬영 중 전달받은 입대 소식에 윤두준이 가장 당황했겠지만, 그는 강한 마음으로 막바지 촬영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윤두준은 그동안 함께 활동해온 가족 같은 멤버들, 하이라이트와의 회동 현장도 공개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윤두준은 24일 새벽 SNS를 통해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맙다 친구들. 마음 받아간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손동운은 영상통화로 윤두준과 인사를 나눴다. 급하지만 마지막엔 웃으며 멤버들과, 또 팬들과 인사를 나눈 윤두준이다.
또 윤두준은 갑작스러운 입대에 당황하면서도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군 입대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고, 급작스럽게 2년여 간 커리어를 멈추게 됐지만 더 성숙해질 자신의 모습을 다짐했다.
어라운드어스 측도 "데뷔부터 지금까지, 가족과 그룹과 팬들이 가장 우선이고 중심이었던 윤두준이 건강하게 제대해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군 입대로 인생의 쉼표이자 재충전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 윤두준. 비록 급하게 결정된 입대로 커리어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이 남는 행보가 됐지만, 군 입대가 그에게 전환점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건강하게 성장한, 한층 더 성숙해진 윤두준의 2막을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윤두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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