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데이트폭력"vs엘제이 "거짓말 지쳐", 피로감 상승 진실공방(종합)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4 14: 01

"이제 그만해라"
대중의 목소리다. 방송인 엘제이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의 '연인' 이슈를 둘러싼 진실공방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류화영의 폭로 인터뷰에 이어 엘제이의 반박 인터뷰가 등장하며 진실공방은 걷잡을 수 없이 진흙탕이 되고 있다.
엘제이는 24일 한 매체에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류화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더 이상 폭로하지 않겠다'더니 돌연 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심장이 떨리고 어이가 없다"라며 류화영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귄 것은 불과 일주일'이라는 류화영의 말을 부인하며 류화영이 자신의 가족들과도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류화영이 주장한 호텔 몰래카메라 사진에 대해서는 류화영이 자신을 찍은 사진이 있다며 공개했고, 가택 침입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이 류화영의 집을 정리해 준 사진을 공개, 억울함을 호소했다. SNS에 사진을 공개하게 됐던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 문제도 있었고, 속상해서 공개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집 CCTV나 호텔 CCTV 등을 보면 사실이 금방 드러날 일"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류화영의 입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엘제이의 일방적 사진 유포와 열애 주장에 입을 열었다. 그는 엘제이와 오빠동생으로 약 1년전부터 잘 지내던 사이였다며 두 달 전 쯤 엘제이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엘제이의 마음만 보고 관계 진전을 위해 한 단계 나아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숨겨왔던 폭력성과 집착을 마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로 인해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자고 말했다고.
이후 류화영이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그는 "엘제이가 식음을 전폐하거나 자살 협박을 했고,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기사화 시키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화영이 이별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원하지 않는 선물공세, 지인들과의 식사자리 강요, 원치 않는 발설 등을 행했다고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엘제이가 강제로 류화영의 휴대폰을 압수했으며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엘제이가 자신의 SNS에 류화영의 사진을 올린 것은 그 이후라고. 엘제이의 SNS에 올려진 자신의 수영복 사진에 대해서는 "찍은 줄도 몰랐다"라며 그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다.
앞서 엘제이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자신의 SNS에 류화영과 찍은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엘제이는 류화영이 자신의 연인 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 "제 여자친구랑 여행간 게 잘못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최근 17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알린 DJ DOC 이하늘을 가리켜 "용기 이빠이. 전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라며 류화영과 사귀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류화영 소속사 측은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며,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에 엘제이는 화가 났는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류화영과 2년 사귄 관계였는데 최근 다툼이 있었다"라고 인터뷰 했지만 류화영의 "연인이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자 엘제이는 류화영과 나눈 대화를 담은 문자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는가 하면 류화영-류효영 쌍둥이 자매와 관련된 게시물을 재차 업로드하는 등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둘의 교제 여부에 대한 관심보다도 엘제이의 행동이 폭력적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엘제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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