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윤두준이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윤두준은 24일 입대 직전 깜짝 V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삭발을 한 윤두준은 모자를 쓰고 등장한 채 "지금 여기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부대 앞 한 식당이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준형이와 요섭이가 함께 해줘서 외롭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설명해드리지 못했다. 천천히 인사 못 드리고 들어가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해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윤두준은 "3일 동안 잠을 못 잔 것 같다. 걱정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못 잤다"라고 털어놓은 후 "팬분들의 응원 메시지 빠짐 없이 다 봤다. 외롭지 않은 입소식이 될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의 곡 '그곳에서'가 차트역주행을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잘 갔다오겠다. 누구나 가는거니까"라고 담담히 말한 윤두준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재차 만지며 "두상이 안 예뻐서 걱정했는데 편하다. 팬분들은 짧은 머리 싫어하시는데"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또 태풍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태풍 영향권에 계신 분들 안전 조심하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 무사히 지나가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녀와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훈련해서 나라를 지킬테니 걱정하지 말라. 슬슬 시간이 다가온다.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아쉬운 점 다 털어버리고 다녀와서 다 보답하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말고 몸 건강히 계셔라. 남은 멤버들 들어갈 때까지 응원해주시고 잘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출연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조기 종영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가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배우분들 응원해달라"라며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윤두준의 소속사 측은 24일 오후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리더 윤두준이 금일 24(금)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이라이트 멤버들, 가족들, 함께하는 어라운드 회사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밝은 모습으로 들어갔다"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 대중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두준은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 앞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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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화면캡처,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