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 오늘(24일) 입대한 가운데, 멤버들이 SNS를 통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두준은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돼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저마다 심경을 밝히며 그를 응원했다. 용준형은 "뒷모습을 찍기엔 마음이 쉽지가 않아서 옛사진 하나 꺼내본다. 잠 좀 푹 자고 밥도 좀 잘 먹고 축구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온갖 오해와 잘못된 상황들 넘겨짚는 사람들 그 와중에 불과 몇시간 전까지 일 하다가 간 기분을 차마 위로할 수 없어서 그냥 헛소리 농담만 엄청했네. 들어가기가 무섭게 비가 온다. 우리 인사하고 헤어질 때까지 기다려줬나보다. 잘 있어라 곧 보자!"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기광은 "내 친구 두준이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리더로써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군인으로써 군생활 잘하고 잘먹고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히 다치지만 않고 얼른 다시 만나서 즐겁게 다시 시작하자. 사랑한다 윤두준"이라며 응원했다.

손동운은 "다섯 명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게, 신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너무 기다렸기에 많이 안타까워요. 못본지도 오래 됐고 또 잠깐 안녕의 인사도 못한게 마음에 걸려요. 만약 형이 우리팀이 아니였다면, 또 리더가 아니였다면 지금 우리는 없었을지도 몰라요. 너무 믿고 너무 따르고 너무 좋아하는 사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수 밖에 없는 사람. 몇주만 있으면 촬영 끝나니까 같이 게임하자고 하던 착하고 순수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잠깐씩 인사를 해야할때마다 적응 안되고 계속 맘아프겠지만 오늘은 툭 치면 눈물날것 같아요. 오늘 첫공이니까 그런 내색 전혀없이 잘 해야겠지만 오늘은 조금 슬플 것 같아요. 영원한 하이라이트의 리더, 영원한 우리형 건강하게만 다녀오기를"이라며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바쁜 와중에도 리더를 응원하는 막내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윤두준은 팬들을 위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부대 앞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용준형, 양요섭이 배웅했다고.
윤두준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설명해드리지 못했다. 천천히 인사 못 드리고 들어가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3일 동안 잠을 못 잔 것 같다. 걱정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못 잤다"고 그동안의 마음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윤두준은 "잘 갔다오겠다. 누구나 가는거니까"라며 "태풍 영향권에 계신 분들 안전 조심하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 무사히 지나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 대해서도 "드라마가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배우분들 응원해달라"라며 챙기는 모습으로 그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이라이트 SNS,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