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KB국민은행)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민정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합계 237.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김민정이 얻은 3번째 메달이다. 김민정은 앞서 이대명(경기도청)과 짝을 이룬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25m 권총에서도 동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함께 출전한 곽정혜(IBK기업은행)도 선전했다. 곽정혜는 155.6점으로 6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확보한 3명의 대결에서 김민정은 첫 발에 9.9를 쏘며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2번째 발까지 마치고 219.7점으로 동점을 이룬 김민정과 왕취안(중국)이 공동 1위를 지켰고, 3위 히나 시두(인도)가 219.2점으로 동메달이 확정됐다.
마지막 2발은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정은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마지막 발에서 김미정은 7.9점에 그쳐 왕취안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