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중국 수영선수의 폭행사건과 관련,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혜진은 2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훈련하던 중 같은 레인에서 헤엄치던 중국 선수와 충돌했다.
김혜진은 사과를 했으나 격분한 중국 선수가 김혜진을 발로 찼다. 폭행 사태에 중국 코치진이 사과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김혜진은 여자 평영 50m 예선에서 32초4 4로 전체 11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중국 코치진은 선수촌으로 돌아가서 한국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 OCA에 공식으로 문제 제기, 공식적인 조사를 통해 처분이 따르는 것이 옳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관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식 항의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내 매일 미팅을 갖는다. 어제 긴급 보고를 받아 회의를 하고 OCA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