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45-33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강영미-최인정-신아람-이혜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강서 베트남을 45-28로 제압한데 이어 준결승서도 일본을 손쉽게 제압했다. 일본을 상대로 이혜인이 상대를 압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만약 단체전서 우승한다면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33)는 2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강영미는 지난 21일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이원(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영미는 그동안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서른 중반의 나이에 비로소 꽃을 피우며 노력의 결실을 봤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강영미를 비롯한 대표팀은 결승서 홍콩을 꺾은 중국과 격돌한다. 결승전은 오후 8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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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미. OSEB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