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아깝다' 김한솔, 도마 0.062점 차 銀.... 북한 리세광 5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4 18: 37

'마루 금메달리스트' 김한솔(23, 서울시청)이 도마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대회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14.550점로 2위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웨이훙쉑(홍콩)이 14.61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지난 23일 마루 결선에서 14.6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한국 체조에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선사했다. 김한솔은 마루에서 기세를 이어 도마 금메달에 도전했다.

김한솔은 펜싱의 구본길 - 사이클의 나아름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세 번째 2관왕을 노렸지만 0.062점 차이로 아쉽게 무산됐다.
도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세광(33, 북한)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출전한 리세광은 1차 시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불안정한 착지를 보여 12.800점에 그쳤다.
1차 시기에서 부진했던 리세광은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세광'을 시도하며 14.000점으로 만회했다. 결국 1, 2차 시기 평균에서 리세광은 13.400점을 기록했다.
김한솔은 5번째로 경기에 출전했다. 김한솔은 1차 시기에서 완벽한 자세로 착지를 해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1차시기 점수는 14.875점.
이날 경기 최고점을 기록했던 김한솔은 2차 시기에서도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쳤다. 김한솔은 2차 시기에서 14.225점을 받으며 평균 14.550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출전 선수인 예선 1위인 웨이훙쉑이 1차 시기에서 14.775점, 2차 시기에서 14.450점로 평균 14.612점으로 김한솔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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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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