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부코페' 성화 봉송주자 등장 "'날 알아봐줘 감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4 20: 31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개그맨 심형래가 떴다.
2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BICF)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최종 봉송주자로 나선 개그맨은 심형래였다. 심형래는 1982년 KBS 제1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1988년 KBS 코미디 대상 등을 수상한 개그맨 대부다. 그의 슬랩스틱 코미디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가 연기한 영구, 칙칙이 등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형래는 '내일은 챔피언'의 칙칙이 분장을 하고 성화 봉송길을 달렸다. 이에 MC 김준현은 "말쑥한 정장 대신 이렇게 분장을 하고 오셨다. 대단하다"고 말했고, 심형래는 "요즘 SNS에도 칙칙히 캐릭터를 따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 좋다. 꼬마들도 나를 알아보더라. 내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아이들에게 내 이름을 물어보니 심형래라 대답하더라"며 "아직도 알아봐줘 고맙다"고 말했고, 성화를 들고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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