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 가시길"..故최희준, 지병 별세에 애도 물결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8.24 23: 40

고(故) 원로가수 최희준의 비보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숙생'으로 유명한 원로가수 최희준이 2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국민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만큼 고 최희준을 향한 팬들, 네티즌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애도다. 
고 최희준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 이후 중후하면서도 맑은 목소리로 서민의 애환을 노래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5년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인 '하숙생'이 히트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고 최희준의 비보에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늘 푸근하고 겸손했던 가수, '하숙생'처럼 떠났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 "부드럽고 신사적인 가수로 기억된다", "남기고 간 노래로 오래 위로받을 수 있길"이라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있다. 
최희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당시 드물었던 대학생 가수였다. 트로트가 아닌 재즈를 기반으로 한 팝과 스윙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사업가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1995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7년에는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로 제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최희준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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