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은 아무나 하나"..'나혼자산다' 한혜진X헨리의 피땀눈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5 00: 49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을 해줬다. 헨리 또한 화보 촬영을 위해 친구들과 운동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승건의 런던 컬렉션을 위해 오디션을 심사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오디션장을 찾았고 세계 톱모델로 활약하던 시절의 자료들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당시 자료에는 강동원이 모델이던 시절과 김사랑의 풋풋했던 시절이 담겨 있어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한혜진 또한 "확실히 어린 게 예쁘다. 어렸을 때만 있는 뷰티가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후 박승건 디자이너가 등장했고 런던 컬렉션에 설 모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이 시작됐다. 특히 한혜진은 매의 눈으로 후배들을 바라본 뒤 "저는 이유도 없이 떨어진 오디션이 많았다. 그래서 언제가 제가 저 자리에 있으며 무조건 한 가지는 이야기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개별 조언을 해줬다.
하지만 오디션 참가자들은 영어로 자기소개도 못하는 준비가 안 된 모습으로 실망을 안겼고, 한혜진은 "간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자신과 다른 열정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자신 없는 사람들은 지금 가라. 자신 있는 사람만 남아라"고 공지하며 초강수를 뒀다. 
이어 등장한 모델들은 잘 하진 못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모습과 그동안의 노력이 엿보이는 태도로 오디션을 봤고 한혜진은 오디션을 마무리한 뒤 모두에게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뭐가 부족한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한국에서 활동해도 영어가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직 포즈가 어렵다"는 후배의 말에 "한 달에 잡지를 몇 권 보는가? 사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잡지는 전부 다 봐야 한다. 해외잡지를 보면 더 좋고 여유가 안 되면 인터넷을 뒤져라. 그 정도 노력도 안 하면서 어떻게 포즈를 잘 취하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은 늘 한없이 귀엽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그때의 저를 다시 꺼내보게 된다. 또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된다. 저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돌아온 헨리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ti amo'에 대해 해명했다. 알고 보니 'justin emo'의 'tin emo'가 'ti amo'로 잘못 보인 것. 'emo'는 헨리가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들 이름 뒤에 붙이는 'emotional'의 줄임말이었다. 이로써 헨리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헨리는 자신의 'emo' 친구들인 매트, 오스틴과 시간을 보냈고 셰프 오스틴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지만 화보 촬영을 앞뒀기에 먹지 못했다. 결국 헨리를 빼고 식사를 마친 이들은 헨리의 화보 촬영을 위해 함께 운동을 하러 갔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친구들과의 시간 덕분에 헨리는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멋지게 화보 촬영을 마무리했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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