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6살 된 '부코페', 부산 달군 개그★ 명장면 BEST5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5 07: 00

올해로 6살이 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부산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2018년 페스티벌을 수놓은 명장면 베스트5를 꼽아봤다.
지난 2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BICF)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비롯, 임하룡, 엄용수, 김학래, 심현섭, 유민상, 강유미, 홍윤화, 김영희, 홍현희, 조수연, 김정현, 김기리, 류근지, 서태훈, 김성원, 송영길 등이 참가해 블루카펫을 빛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특이한 복장으로 참석한 김영희, '나는야 젊은 오빠'를 열창한 임하룡 등 수많은 개그맨 스타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낸 명장면을 모아봤다.
◆ 개그우먼 김영희의 '파격 목욕가운' 
개그우먼 김영희는 개그팀 드립걸즈 멤버이자, 이날 축하 무대를 꾸민 셀럽파이브의 멤버다. 그는 이날 목욕가운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의상으로 블루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김영희의 파격 워킹에 관객들도 뜨거운 박수를 치며 함께 즐거워했다.
◆ "방송 2개 까고 왔다"는 셀럽파이브 무대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가 뭉친 셀럽파이브는 '부코페'의 개막식을 위해 축하무대를 꾸몄다. 송은이는 "방송 두 개 정도 까고 왔다"고 재치있는 인사로 관객들을 웃겼고, 안영미는 특유의 19금 멘트 폭격을 날려 MC 김준현을 진땀 나게 했다.
◆ UV 유세윤·'1박2일' 김종민 등 '의리의 스타들'
블루카펫에는 김준호와 KBS 2TV '1박2일'을 함께 하는 코요태 김종민, SNS스타로 거듭난 개그맨 김재우, 1인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김대범, 가수와 개그맨, 예능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유세윤, 허경환도 자리를 빛냈다. 김종민은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코페'에 의리 참석하며 박수를 받았다.
◆ '칙칙이' 심형래의 화려한 성화 봉송
이날 최종 봉송주자로 나선 개그맨은 심형래였다. 심형래는 1982년 KBS 제1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1988년 KBS 코미디 대상 등을 수상한 개그맨 대부다. 심형래는 '내일은 챔피언'의 칙칙이 분장을 하고 성화 봉송길을 달렸다. 심형래는 "SNS에 아직도 '칙칙이'를 따라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아직도 나를 알아봐줘 고맙다"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의 데뷔 40주년 감동 소감
임하룡은 '부코페'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디너쇼 '쑥스럽구먼-왕의 귀환'을 연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나는야 젊은 오빠'를 열창했다. 그런 임하룡을 위해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개그맨 후배들뿐 아니라 배우 고두심, 이병헌, 장동건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임하룡은 "난 재주가 없는 사람인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영상도 많은 동료들이 보내줬다. 전유성부터 오나미까지 십시일반 도와줘서 서울 디너쇼를 무사히 마쳤다"며 후배들에게 모든 공을 돌려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는 '부코페'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 24일부터 9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센텀 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주요 외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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