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간절했다"…'나혼자' 한혜진, 달심 아닌 톱 모델의 눈물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5 10: 02

'나 혼자 산다'에서 한혜진이 '허당 달심'이 아닌 톱 모델의 위엄을 과시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런던 컬렉션을 위해 후배들의 오디션을 심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 심사를 앞두고 한혜진은 자신이 세계를 누비며 톱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의 사진 자료를 되돌아봤다. 한혜진의 자료에는 당당하고 멋졌던 한혜진은 물론, 강동원의 모델 시절, 김사랑의 풋풋했던 시절이 함께 담겨 있었다. 한혜진은 "확실히 어린 게 예쁘다. 어렸을 때만 있는 뷰티가 있다"고 추억에 잠겼다. 

한혜진은 런던 컬렉션에 설 모델, 그리고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할 모델을 뽑기 위한 오디션에 돌입했다.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모델을 뽑아야 하기에, 영어 자기소개는 필수였다. 그러나 오디션에 참가한 후배 모델들은 기대 이하의 실력과 열정으로 한혜진을 실망시켰고, 한혜진은 "간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일침했다. 
한혜진은 "전 늘 간절했다. 이 일이 아니면 세상에 저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오디션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며 "해외 활동인데 영어 준비가 안 된 점이 속상하다"고 후배들의 안일한 준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디션이 모두 끝난 후 한혜진은 모델 선배로서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한혜진은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뭐가 부족한지는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국에서 활동해도 영어가 필요할 때가 많다. 영어 공부를 꼭 하라"고 충고했다. "아직 포즈가 어렵다"는 1차 오디션 합격자의 질문에 "한 달에 잡지를 몇 권 보냐"고 물으며 "사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잡지는 전부 다 봐야 한다. 해외 잡지를 보면 더 좋고, 여유가 안 되면 인터넷이라도 뒤져라. 그 정도 노력도 안 하면서 어떻게 포즈를 잘 취하겠냐"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뛰어난 비율과 아름다운 몸매 때문에 그냥 모델이 된 것이 아니었다. 한 달에 30권 이상의 국내외 잡지를 보며 포즈를 연구했고, 해외 무대에 서기 위해 영어 공부부터 몸매 관리 등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가꾸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모델 활동 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도 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톱 모델로서의 한혜진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한혜진의 남자친구인 전현무가 "지금도 잡지를 많이 본다"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한혜진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었다.
한혜진은 "누군가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에 상처받는다"라고 후배들의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후배들을 위한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했다. 또한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그 때의 저를 다시 꺼내보고, 또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된다. 저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혜진이 톱 모델이 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었다. 한혜진 스스로 노력으로 개척한 운명이었다./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