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대사'가 나온다.
JTBC 금토드라마 '내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우 짓'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는 현수아(조우리)의 폭탄 고백이 등장할 예정인 것.
공개된 오늘(25일) 방송되는 10회 예고편에서는 강미래(임수향)을 향한 거침없는 돌진을 시작한 도경석(차은우)과 이런 썸인 듯 아닌 듯 행동하는 경석 때문에 혼란스러운 미래(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에서 한 학생이 미래 옆에 앉은 경석을 향해 "누나 남자친구세요?란 묻자 경석은 주저없이 '어'라고 대답해 미래를 '심쿵'하게 한다. '왜 자꾸이래 사람 착각하게'란 미래의 독백이 들린다. 경석은 미래에게 "너 다시 만나서 기뻐"라는 달콤한 고백도 안긴다.
하지만 경석에게는 경쟁자도 있다. 화학과 조교 연우영(곽동연)은 미래와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우리 과에서 니가 제일 예쁜데, 너 남자친구 사귀는 건 관심없어?"라고 물어 미래를 놀라게 한다.
이런 와중에 수아가 미래와 경석의 관계에 레이더를 가동시키고 있다. 경석과 미래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느낀 수아는 경석 옆에서 일부러 멀리 미래와 우영이 보이자 "미래와 우영선배님이네"라고 말해 경석을 자극한다.
더불어 예고편 말미에는 미래에게 "나 경석이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수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벌써부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에서 경석은 한층 더 강해진 질투와 직진으로 미래에게 다가갔다. 뜬금없이 미래에게 "우영이 형 좋아하냐?"라고 물어보는 것은 물론 옥탑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버린 미래를 직접 업고 집에 데려다줬다.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 미래에게 숙취해소제를 건네며 "앞으로 나 없을 때 세잔 이상 마시지 마. 딴 남자한테 업히지 말라고"라고 로맨틱한 직구를 던져 앞으로 펼쳐질 도래 커플의 설레는 캠퍼스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nyc@osen.co.kr
[사진] '강남미인' 예고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