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다저스)의 경쟁력은 결국 제구력이다.
류현진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다저스가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브라이언 도저와 교체됐다. 다저스가 추격을 위해 중요한 기회였다. 일각에서 72구 밖에 던지지 않은 류현진은 성급하게 교체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른 교체에 대해 류현진은 “네 제구가 지난 번 등판보다 날카롭지 못했다. 물론 내가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했다. 하지만 감독이 나를 교체했다. 팀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기에 이해한다. 결국에는 내가 더 잘 던져야 하고, 내 제구가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고 반성했다.
류현진은 내전근 부상으로 105일 만에 복귀했지만 선발로테이션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는 또한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획득한다. 앞으로 남은 선발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심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 류현진의 날카로운 제구가 살아나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