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생애 첫 3득점 경기… 2안타 1볼넷 맹활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25 11: 25

최지만(27·탬파베이)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3득점 경기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10-3 승리를 도왔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 3득점을 기록한 것은 MLB 데뷔 후 오늘이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16년 8월 5일의 2득점이 최고였다. 당시는 최지만이 홈런 2개를 터뜨린 날이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리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보스턴 선발 벨라스케스의 2구째 90마일(145㎞)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다. 최지만은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에 성공해 3루에 갔고 고메스의 3루 땅볼 때 이날 결승점을 올렸다.
3-2로 앞선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팀의 대량 득점 발판을 놨다. 최지만은 아담스의 안타 때 2루에 갔고 키어마이어의 적시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후 3안타가 더 나오며 3회에만 5점을 냈다. 2사 후 최지만의 안타가 결정적이었던 셈이다.
최지만은 4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아담스의 홈런 때 이날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역시 2사 후 출루한 것이 팀 득점으로 이어졌다.
최지만은 6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으나 이날 맹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2할6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지구 선두인 보스턴을 10-3으로 이겼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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