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차은우, '직진남'의 새로운 아이콘[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5 14: 00

 이쯤되면 '직진남'의 새로운 아이콘이라 불려도 될 듯하다.
배우 차은우가 '얼굴 천재'를 넘어 도경석이란 캐릭터로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다. 특히 회를 진행될수록 철벽남에서 직진남이 되는 도경석을 보는 것은 극의 큰 관전 포인트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도경석이 강미래(임수향 분)를 향한 설렘을 여과 없이 드러내 미래를 비롯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일상 속 심쿵'이었다. 그는 분리수거 하는 미래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넘어질 뻔한 미래를 받쳐주며 의도치 않은 백허그로 설렘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직 '미래 한정 레이더'를 가동시키는 그는 미래의 발목이 아프다는 것을 바로 알아채고 미래를 다정하게 살펴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너무 당당해서 귀여운 경석의 질투는 매력의 정점이었다.
경석은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래가 사실은 자신을 기다린 것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우물쭈물하는 미래를 보며 "그 형을 좋아하냐"고 물어 미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너 아니라고 안 하잖아"라며 미래와 우영(곽동연 분)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감출 수 없는 질투 본능을 선보였다. 술 취한 미래를 업고 나오며 우영을 향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경석은 직진남의 귀여움을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 미래에게 숙취해소제를 건네며 "앞으로 나 없을 때 세잔 이상 마시지 마. 딴 남자한테 업히지 말라고"라고 로맨틱한 직구를 던져 앞으로 펼쳐질 도래 커플의 설레는 캠퍼스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오늘(25일) 방송되는 10회 예고편에서는 미래을 향한 거침없는 돌진을 시작한 경석과 이런 썸인 듯 아닌 듯 행동하는 경석 때문에 혼란스러운 미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에서 한 학생이 미래 옆에 앉은 경석을 향해 "누나 남자친구세요?란 묻자 경석은 주저없이 '어'라고 대답해 미래를 '심쿵'하게 한다. '왜 자꾸이래 사람 착각하게'란 미래의 독백이 들린다. 경석은 미래에게 "너 다시 만나서 기뻐"라는 달콤한 고백도 안긴다.
이런 경석은 다른 남학생들과는 다르게 극 중 악녀 현수아(조우리 분)의 여우짓을 꿰뚫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해 호감을 높인다. 경석과 미래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느낀 수아는 질투심에 두 사람 사이를 훼방 놓으려고 하는 중.
예고편 말미에는 미래에게 "나 경석이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수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벌써부터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수아의 방해 공작에도 미래와의 사랑을 소중히 키워나갈 믿음직한 '직진남' 경석을 시청자들은 기다리고 응원한다.  /nyc@osen.co.kr
[사진] JTBC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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