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투수 린화칭(24·라미고 몽키즈)이 한국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3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24일과 25일 현지적응훈련을 치르고 26일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 감독은 “대만과 첫 경기에 올인하겠다”며 에이스 양현종의 선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만에서는 우완투수 린화칭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스포츠 대만’ "대만 감독이 한국전 린 지아유를 4번, 장 지쉬안을 5번 타자에 배치할 것이다. 선발은 린화칭이 예상된다. 린정샨은 홍콩전에 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화칭은 한국에 대해 아무런 인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상대가 얼마나 강하든 맞싸워 이기려면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화칭은 “한국이 정말 낯설다. 내가 한국선수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대만보다 연봉이 높다는 것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린화칭은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12경기(59이닝)에서 11차례 선발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대만 대표로 출전했지만 한국전에 던지지 않아 우리에게도 생소한 투수다.
한편 대만 야구팬들은 대만 선수들에게 “선수촌에서 김치도 먹을 생각을 하지 말라!”며 강한 반한감정을 드러내며 대만선수들에게 필승을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