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입 닫은 SUN, 대만전 선발투수 끝까지 '함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5 17: 35

선동렬 감독이 대만전 선발투수를 끝까지 함구했다. 대만전 당일에 선발투수가 공개된다. 
선동렬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6일 B조 예선 첫 경기 대만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은 "이번 대회 룰을 보면 선발투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게 없다. 선발 오더 교환 1시간30분 전 상대팀에 선발투수가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만 알리면 된다. 사이드암도 오른손에 포함된다"며 "대회 룰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왼손이 아닌가?"라는 취재진 물음에 선동렬 감독은 "(오른손, 왼손) 반반 아니겠습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에이스 양현종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지만 선동렬 감독은 마지막까지 대만에 혼란을 주기 위해 미리 패를 꺼내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대만전 선발투수에게 등판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양현종이 선발로 나설지, 아니면 또 다른 투수가 깜짝 등판할지 지켜볼 일이다. 대만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30분 GBK구장에서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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