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가 단체전 결승에 오르며 명예 회복할 기회를 마련했다.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가르노(GBK) 양궁장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준결승서 일본에 세트승점 6-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개인전과 혼성전서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은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전서 명예 회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단체전 결승전은 오는 27일 펼쳐진다.

한국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세트서 54-57로 패하며 세트승점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2세트서 추격의 시동을 걸렀다. 강채영이 2발 모두 10점을 쏘며 54-52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서 승부를 뒤집었다. 강채영과 장혜진이 두 발 모두 10점을 쏘며 58-52 여유있는 승리를 지휘했다. 한국은 최종 4세트서 강채영이 10점을 쏘며 55-52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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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