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묘목돌"…몬스타엑스, 두번째 월드투어로 증명한 '글로벌 위엄'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25 16: 39

그룹 몬스타엑스가 두번째 월드투어를 성료하고 핸드볼경기장 앙코르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글로벌 대세' 위엄을 뽐냈다. 
몬스타엑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 앙코르'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몬스타엑스는 "콘서트는 해봤지만 앙코르 콘서트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 걱정을 많이 했다. 비슷한 주제, 노래로 팬들을 만나면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스페셜하게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한 소감과 관련, 기현은 "노래가 나오면 한국어 가사로 응원법까지 불러주던 해외 팬들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고, 원호는 "해외 팬들이 많아서 놀랐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의 노래와 응원법까지 알고 있고, 가보지 못한 나라도 갔다왔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고 말했고, 리더 셔누는 "새롭고 소중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분 좋았다. 각 도시, 각 나라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주헌 역시 "투어를 하며 '내가 왜 가수를 하고 있는가'의 이유를 깨달았다. 가수라는 직업을 하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말했고, 형원은 "이번엔 처음부터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일년에 한, 두번 보는 해외 팬들이 많다. 오랜만에 갔는데도 열정적으로 노래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영어에 능숙한 아이엠은 통역 역할까지 겸했던 미국 콘서트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엠은 "통역을 하긴 했는데 멤버 전원이 지난해 투어보다 언어 실력이 많이 향상했다. 그래서 많이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고, 기현은 "통역 없이 거의 대부분의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첫번째 월드투어와 비교했을 때 몬스타엑스는 얼마나 발전했을까. 민혁은 "투어를 하는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월드투어 돌 때 영상을 보면 좀 멋있더라. 내가 보는게 정답이라 생각한다. 무대에서 더 멋있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해외 인기의 비결과 관련, 기현은 "우리 무대가 놀기 좋은 것도 많고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하다. 그런 점을 좋아해주는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고 주헌은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그 도시에 있는 많은 분들이 우릴 환영해준다. 타국의 가수에게 열광해준다는게 영광스러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성장돌' 몬스타엑스가 생각하는 몬스타엑스의 현 주소는 어떨까.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연 민혁은 "우리는 계속 씨앗이었는데 이제 묘목 정도가 됐다. '묘목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현은 "앙코르 콘서트라서 팬들이 놀랄 정도로 무리해 바꿨다. 4일간 팬들이 놀랄만큼 많은 무대를 가지고 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