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이 방심을 경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서 중동 강호 이란과 16강전에서 황의조-이승우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이란과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때로는 동기부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신 있게 경기를 시작했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다. 운동장에서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8강 상대 우즈베키스탄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팀이다. 손흥민은 “작은 실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8강에 오른 모든 팀이 금메달 후보다. 난 어린 선수들에게 모험을 극복할 수 있는 모범이 돼야 한다. 우리가 이긴다면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쉬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8강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