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안방마님 양의지(31)가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양의지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26일 예선 첫 경기 대만전 필승을 다짐했다.
양의지는 "투수들의 공이 나쁘지 않다. 적응기간을 거쳤다. 내일(26일) 투수들이 가장 좋은 공 위주로 볼 배합을 할 것이다"며 "GBK 야구장 상태도 괜찮다. 그라운드 잔디가 조금 푹신푹신한데 타구 속도, 바운드에 조금 신경 쓰면 문제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는 "현재 몸 상태는 문제없다.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대만이든 일본이든 1경기 1경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첫 경기 대만전뿐만 아니라 슈퍼라운드 일본전도 이겨야 금메달을 걸 수 있다.
양의지는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2010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국제대회 통산 10경기에서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참가는 처음이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