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유지현 수비코치가 선수들에게 믿음을 나타냈다.
유지현 수비코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낯선 그라운드 환경과 팀 수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지현 코치는 "어제(라와망운) 구장보다 오늘 (GBK) 구장의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다. 국내 구장들과 큰 차이가 없다. 잔디가 조금 억세서 타구 내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홈과 같은 2루 충돌 방지법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너무 의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유지현 코치는 "연습 전 유격수와 2루수에게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너무 의식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낮은 조명탑, 그라운드 흙 상태도 국내 구장들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스런 부분이다. 유지현 코치는 "내야 흙 자체가 다져지지 않았지만, 어차피 상대팀과 같은 조건에서 하는 것이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잘할 것이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30분 GBK 구장에서 B조 예선 첫 경기 대만전을 치른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