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헛되지 않은 3년史…월드투어 앙코르콘 대미 [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26 07: 16

몬스타엑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 앙코르'를 개최했다. 
몬스타엑스는 '신속히', '드라마라마', '젤러시', '샤인 포에버', '아름다워 ' 등 데뷔 3년간의 활동을 엑기스로 모아 총 24곡의 세트리스트를 꾸렸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팬들이 놀랄 정도로 기존 세트리스트에서 많은 변화를 줬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 몬스타엑스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미발표곡 '노리즌'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와 커버 무대까지 더하며 그들의 색다른 매력과 음악색을 보여주는데도 성공했다. 공연자을 가득 채운 5천여 명의 관객들은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무대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노 리즌'은 원호의 자작곡으로, 월드투어 콘서트로 바쁜 와중에 멤버들과 힘 합쳐 완성한 곡이다. 몬스타엑스는 곡 발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의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특유의 밝고 에너제틱한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삼행시와 개인기 등이 난무하는 시간도 웃음을 자아냈다. '신 예능돌'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몬스타엑스는 두번째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여러 방면에서 그들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더 커넥트 데자뷰' 앨범 발표 직후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위, '히트 시커 앨범 차트' 8위에 오르며 몬스타엑스 미국 앨범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특히 '젤러시'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세 저력을 과시했다. 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차트 25개국 1위, 한터차트 1위, 일본 타워레코드 일간 차트 1위, 오리콘 차트 1위를 휩쓸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3개 도시 투어를 통해서는 영국 유명 일간지 가디언과 메트로에 집중 조명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디언은 "몬스타엑스는 능숙한 가수, 래퍼, 댄서다. 각종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그 점을 증명한다"고 칭찬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공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몬스타엑스는 장충체육관에서 두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했으나 앙코르 콘서트는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하며 '성장돌'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씨앗이었던 우리가 묘목이 됐다. 앞으로 성장할 일도 많이 남았다. 소처럼 365일 열심히 일하겠다"는 몬스타엑스의 성실함과 자신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20개 도시 25회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핸드볼경기장 앙코르 콘서트 이후 일본 도쿄 3회, 오사카 1회 공연이 추가로 잡혀있다. 몬스타엑스는 두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당당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 대세의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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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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