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가 예상대로 4강서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여자축구 8강서 북한을 2-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과 북한은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답게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전반 40분 일본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먼저 앞서갔다.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와부치 마나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일본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세가와 유이가 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북한이 반격에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김남희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4일 홍콩을 5-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선착한 상황. 결국 아시안게임 4강서 '숙적' 일본과 격돌하게 됐다.
윤덕여호는 대회 시작 전부터 4강 한일전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과연 결승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숙적마저 제압하며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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