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와 로제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블랙핑크의 지수와 로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놀라운 토요일’에 첫 출연한 지수와 로제는 '놀토' 팬이라고 밝히며 “너무 행복하다. 신기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와 혜리는 "우리도 신기하다. 블랙핑크 처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키는 “매주 나오면 좋겠다”고 블랙핑크에 대한 팬심을 전했다. 또한 키는 혜리와 박나래를 지칭하며 “언니들 중에 밀어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저한테 얘기하시면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다. 우리 매주 보자”고 전해 폭소케 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의령 전통시장의 소고기 국밥을 걸고 블락비의 ‘HER’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한해는 블락비 노래라는 말에 화색이 돌았다. 블락비의 원년 멤버였다는 한해는 노래를 잘 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에 멤버들은 많이 적어내려 갔고 특히 한해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키는 받아쓰기 판에 ‘모릅니다’를 적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일찌감치 받아쓴 것을 지수에게 모두 전달한 것.
지수가 첫 번째 만에 정확한 정답을 말하자 붐과 제작진은 당황했다. 멤버들은 오히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분량이 걱정된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오답이었고 모두들 충격에 빠졌다. 사건의 전말은 신동엽이 정답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한 글자 실수를 한 것. 2차 시도에서 정답을 맞힌 멤버들은 맛있게 소고기 국밥을 나눠 먹었다.
다음으로는 망개떡과 식혜를 건 간식타임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작품 등장인물과 이름을 보고 그 인물의 극 중 커플 이름을 맞히는 ‘러브러브 커플 퀴즈’라는 신상게임을 선보였다. 지수가 첫 정답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걱정하던 로제는 우여곡절 끝에 정답을 맞혀 울먹이며 크게 기뻐했다. 먼저 정답을 맞힌 한해는 키를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키가 간식을 먹지 못했다.
메밀국수를 건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가을방학의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라는 다소 생소한 노래가 나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어려운 난이도에 멤버들은 어리둥절해 했고 첫 시도 실패 후 띄어쓰기 찬스로 유추를 시작했다. 신동엽의 추측을 바탕으로 다시 시도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로제의 개인기로 힌트를 얻은 멤버들은 마지막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