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볼링 강희원-이나영, 최초 '부부 금메달리스트' 탄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5 22: 18

대한민국 남자 볼링대표팀 주장 강희원(36, 울주군청)과 여자 볼링대표팀 주장 이나영(32, 용인시청)이 아시안게임 최초의 부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강희원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레방의 JSC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볼링 6인조전 경기에 최복음(31, 광양시청) 홍해솔(28, 인천교통공사) 박종우(27, 성남시청) 김종욱(30, 성남시청) 구성회(29, 부산광역시청)과 함께 최종 8540점을 합작해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희원의 아내인 이나영은 바로 전날인 24일 여자 볼링 6인조전 경기에서 우승했다. 백승자(27, 서울시설공단) 한별(26, 구미시청) 김현미(30, 곡성군청) 이연지(30, 서울시설공단) 류서연(30, 평택시청)과 힘을 모아 최종 8338점으로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추격을 따돌렸다.

부부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링계에서는 지난 2013년 세계볼링선수권에서 부부인 조영선과 손연희가 나란히 남녀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교체를 시작한 강희원과 이나영은 지난 2015년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비공개 연애를 하던 2014년 인천 대회 때는 강희원이 5인조 금메달, 이나영이 4관왕(2인, 3인, 개인종합, 마스터스)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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