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승리, 자기반성의 시간 “지출 감각 없었다”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26 07: 21

멘붕의 연속이었던 샤먼 투어 설계를 경험한 승리가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중국 샤먼 여행 둘째날 설계를 맡은 승리의 투어가 이어졌다.
승리의 투어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부실한 조식으로 때운 승리는 만회를 위해 멤버들을 이끌고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예상치 못한 지출과 추가 주문 등으로 예산을 훌쩍 초과했고 승리는 멘붕에 빠졌다.

승리는 “화장실에서 멘탈을 주워 담고 복귀를 했다”며 “설계 쉽지 않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던 제가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39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수많은 인파에 지칠대로 지친 멤버들은 페리를 타기 전 잠시 앉아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돈과 체력의 부족을 여실히 느낀 승리는 멤버들에게 “평소에는 여행 이렇게 절대 못 하겠다”며 진짜 여행을 이렇게 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놀라워했다. 그는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날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승리는 “나는 감각이 없는 거다. 연예계 생활하면 지출에 대한 감각이 아예 없다. 설계를 하면서 깜짝 깜짝 놀라는 게 아니 커피 한 잔에 이 가격이라니.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여행하는 분들이 많을까, 그러면 내가 여태껏 해왔던 건 뭐지, 그 분들이 보시기에 저는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씀씀이나 지출방식에 대해 반성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설계를 하다보니까 내가 해주는데 말이 많으면 나도 짜증나고 막 멘붕이 온다. 원래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는데 지금은 아끼는 나무가 되니까 돈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처럼 승리는 첫 투어 설계에 많은 위기와 멘붕을 만났지만 차근 차근 하나씩 해결해 가며 좀 더 나은 투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의 호펴을 받고 있는 승리투어가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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