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조우리가 악녀 본능을 발휘했다. 이에 임수향은 조우리가 처음부터 자신에게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성형으로 인해 예쁜 얼굴의 희소성이 없어져서 피해를 본다는 것.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현수아(조우리 분)가 강미래(임수향 분)에게 도경석(차은우 분)과 자신을 이어 달라고 부탁했다.
수아는 지금까지 경석에게 꾸준히 마음을 드러냈다. 과에서 자신과 경석을 엮으려는 반응에도 싫지 않은 듯 웃음을 띄워왔던 바. 경석과 함께 하기 위해 독립부터 아르바이트까지 여려 가지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경석은 그때마다 소위 수아에게 ‘철벽’을 쳤다.

수아는 경석과 미래가 특별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에 미래를 불러내 그녀를 떠보며 경석과 이어달라고 부탁했다.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미래에게 수아는 “너도 예쁘잖아. 너네 사귀지? 너도 남자애들한테 인기 많잖아. 예뻐서. 예쁘다는 건 참 축복이야. 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그래서 축복받지 못하는 사람은 그런 혜택을 누리고 싶어서 성형수술을 하는 거겠지. 그렇기 때문에 타고난 사람은 피해를 봐. 성형 때문에 예쁜 얼굴이라는 희소성이 떨어지는 거니까”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미래는 “착각일 수도 있다고 괜히 널 나쁘게 오해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넌 날 싫어했구나? 처음부터”라며 그녀의 말의 의도를 알아챘다.
본격적으로 수아는 악녀 본능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석은 미래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중. 경석과 미래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전개를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