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기사·댓글 모두 최악"..'뜻밖의Q', 돌파구 있나[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26 06: 59

 개편을 앞두고 토요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시한부 선언을 한 MBC '뜻밖의Q'가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 달라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과연 '뜻밖의Q'는 폐지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뜻밖의 Q'에서는 연출을 맡은 최행호 PD가 직접 나서서 프로그램의 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야심만만하게 출발한 '뜻밖의 Q'는 제작발표회 부터 범상치 않았다. 첫회보다 두번째 회가 더 재미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시작한 '뜻밖의 Q'는 1회 게스트였던 전현무를 MC로 캐스팅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아이돌은 물론 다양한 게스트들이 음악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뜻밖의 Q'는 특별할 것 없는 스튜디오 퀴즈쇼로 남았다. 전현무, 이수근, 은지원, 유세윤까지 예능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MC들이 모였지만 2회 방송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뜻밖의 Q'는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 대결에서도 꼴찌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교양 프로그램인 KBS 1TV '행복한 지도' 보다도 시청률이 저조한 때도 많았다. 시청률 꼴찌와 함께 기사와 댓글 반응 역시도 좋지 않았다. 
'뜻밖의 Q'는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였다. 토요일 오후 6시는 10년 넘게 '무한도전'의 자리였다. '뜻밖의 Q'가 성공을 거두는 것도 실패하는 것 모두 '무한도전'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뜻밖의 Q'는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로벌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단순히 스튜디오 음악 퀴즈쇼에서 리얼리티 예능으로서 변화를 꾀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5명의 MC들이 '뜻밖의 Q'의 포맷을 직접 팔기 위한 피칭 준비에 나섰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밖의 Q'는 해외 진출 도전은 과연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pps201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