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가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볼넷을 비롯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첫 출루는 세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6회초 1사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로 2루에서 잡혀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2사 1루에 추가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찬스를 이었다. 이번에는 오도어의 스리런 홈런이 이어지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4리에서 2할8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3-5 패배로 끝났다. 1회말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가 4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에반 롱고리아의 희생플라이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허용했다. 7회말 헌터 펜스에게 1점 홈런을 내준 텍사스는 8회말 오도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텍사스는 9회초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2연승을 마치고 시즌 73패(58승) 째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4승(67패) 째를 챙겼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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