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변요한, 김태리와 혼인할까vs이병헌에 놓아줄까[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6 11: 19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의 선택은 뭘까. 끝내 김태리와 혼인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놓아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의 사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신이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 분)에게 혼인을 하지 않겠다며 결국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애신은 정혼자가 있지만, 유진은 노비 출신이지만 두 사람은 모든 걸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들만 장애를 뛰어넘었을 뿐, 정혼자가 있고 유진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은 애신과 유진에게 가장 큰 산이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건 애신의 정혼자 희성(변요한 분)이 애신을 마음에 담고 있다는 것. 단순 정혼자 관계가 아니라 희성이 애신을 연모하고 있다. 때문에 애신의 마음이 유진을 향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애신과의 혼인을 굳이 서두르려고 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결혼을 서두르라는 애신의 할아버지 고사홍에게 애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죽음이 가까워져 오는 고사홍은 애신을 하루라도 빨리 혼인시키려고 했고 희성의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희성의 부모는 남자집안의 혼주가 여자의 집안으로 혼인을 청하기 위해 보내는 편지인 납채서를 보냈고 이를 중간에 낚아 챈 희성이 이를 들고 애신의 집을 찾아갔다.
애신은 자신의 집에 납채서가 오는 걸 알고 고사홍을 찾아가 혼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애신은 “저를 장포수에게 보낼 때 각오하셨어야 했습니다. 순한 운명, 붓글씨를 쓰기에 저는 멀리 왔습니다”며 “마음에 품은 다른 이가 있습니다. 그저 나란히 걸으며 혼자 살겠습니다”고 했다. 이에 고사홍은 크게 노하며 애신을 집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애신은 고사홍 방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사홍을 설득하려고 했고 이때 애신의 집에 온 희성은 애신과 함께 벌을 받았다. 애신은 희성에게 “다른 이를 마음에 품었다”며 “파혼은 여인에게나 흉이지, 사내에게는 흉이 아니오”라고 했고, 희성은 “그대가 다른 이를 마음에 들인 건 진작 알고 있었다. 진작 알았어도 무용했다”며 납채서를 꺼내들고는 희성은 “우리가 혼인한다는 납채서다. 그리고 바로 방금 난 아주 나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아직 희성이 어떤 식의 ‘나쁜’ 마음을 먹었는지 모르는 상황. 애신과의 파혼을 선택해 애신에게 ‘흉’을 남기는 ‘나쁜 마음’인지, 아니면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애신과의 혼인을 밀어붙이려는 ‘나쁜 마음’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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