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과 매니저 임송이 '전지적 참견 시점'을 또 다시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이상적인 연예인과 매니저로 거듭난 것. 이런 상사가, 또 이렇게 착한 후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임송 매니저에 이어 또 다른 여자 매니저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등장한다. 바로 선미의 매니저로, 어떤 반전 일상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는 인터뷰 스케줄 소화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임송 매니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또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많이 위하고 있는지가 드러나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의 인터뷰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길, 비좁고 복잡한 골목길도 막힘없이 운전을 해 눈길을 모았다. 알고보니 이른 아침 먼저 사전 답사를 하는 것은 물론 주차 연습까지 했었다는 것.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첩에 꼼꼼히 체크를 해놓기도.
이런 임송 매니저에 패널들은 "전설의 매니저가 여기 있다",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박성광 역시 놀라워했다. 박성광은 이런 매니저에 대한 고마움을 OSE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털어놨다. 이제는 매니저가 안 보이면 신경쓰이고 불안하다는 것. 이를 알게 된 매니저 역시 감격스러워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하이라이트는 정식 직원이 된 매니저를 축하하기 위한 저녁 자리. 박성광은 매니저를 위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삼겹살집을 추천했지만, 비쌀 것을 우려한 매니저는 결국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선택했다. 그 곳에서 매니저는 모든 재료를 다 넣어 먹는 쌈 철학을 시작으로 밥에 냉면까지 풀코스로 음식을 즐기며 행복해했다. 소맥을 일대일 비율로 마신다는 매니저의 술 취향도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와 처음으로 술 자리를 가지게 된 박성광은 "'오빠 때문에 방송을 해야 돼'가 아니라 네가 불행한 거 같으면 오빠는 안 해도 돼"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혹시나 매니저가 얼굴이 알려져 상처 입는 상황이 생길까 걱정해서 전하는 진심이었다. 출연 섭외 당시부터 이를 걱정해왔다는 박성광의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다.
매니저 역시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박성광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것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자신보다 박성광을 더 먼저 생각하는 매니저의 깊은 속내는 지켜보는 이들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출연자들 모두가 입을 모아 "좋은 선배, 좋은 매니저"라며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런 가운데 다음 주에는 선미의 매니저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미가 알고보면 매니저 품속 캥커루였다는 반전 사실이 공개된 것. 사회 초년생의 애환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던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과는 달리 선미를 살뜰히 챙기는 '안경 언니'로 소개된 선미의 매니저는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