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탬파베이)이 3루타로 장타 행진은 이어간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승은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2루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최지만은 이날 적시 3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 포수 뜬공을 기록한 최지만은 8회말 마침내 첫 안타를 날렸다. 필요한 순간 나온 장타였다. 4-1로 앞선 8회말 주자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3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5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최지만의 장타가 이어진 가운데 탬파베이도 5-1 승리와 함께 연승을 달렸다. 0-1로 지고 있던 4회말 브랜든 로우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탬파베이는 6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3루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사구 뒤 상대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조이 웬들의 희생플라이까지 겹치면서 한 점을 보탰다.
7회말 토미 팜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8회말 적시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연승 질주를 달린 탬파베이는 시즌 69승(61패) 째를 챙겼고, 보스턴은 시즌 41패(90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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