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는 카리우스...클롭, "그가 있어 행복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6 10: 22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는 요리스 카리우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리우스가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난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시즌 간 임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리우스는 지난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서 마인츠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 시몽 미뇰렛과 주전 경쟁에 밀렸으나, 지난 2017-2018 시즌 불안한 미뇰렛의 공백을 틈타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카리우스는 2017-2018 시즌 리버풀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무너졌다. 그는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가레스 베일의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가장 큰 무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카리우스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이스코나 루카스 바스케스가 프리 시즌 월드컵서 실수를 범한 다비드 데 헤아를 '카리우스'라고 놀리기도 했다.
리버풀 역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하며 알리송을 영입했다. 주전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밀린 카리우스는 이적을 결심했고, 터키의 베식타스 임대를 떠나게 됐따.
클롭 감독은 브라이튼전(1-0 승) 이후 경기 인터뷰서 "작별 인사를 했다. 카리우스는 베식타스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아직 환상적이고 젊은 골키퍼다"고 밝혔다.
이어 "베식타스는 뛰어난 선수가 많고 우승도 가능한 팀이다. 개인적으로 난 카리우스 덕분에 행복했다. 그가 팀을 떠나 기회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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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식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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