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金' 김서영, "올림픽 금에도 도전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26 11: 14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32년만에 여자수영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김서영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혼영 200m결선에서 2분 08초 34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고이자 라이벌인 오하시 유이(일본)를 넘고 정상에 등극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김서영은 큰 체격은 아니었지만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5위, 400m 4위에 그쳤다. 기대주였던 김서영은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4년간 와신상담 했고 결국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김서영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이자 개인혼영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먼저 열렸던 개인혼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0m에서 마침내 한국 선수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200m) 이후 36년 만에 개인혼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어안이 벙벙하다. 응원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려서 자신감 있게 뛰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목표도 분명해졌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세계 선수권과 2020 올림픽에 대한 목표를 묻자 김서영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종목 모두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또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보완점에 대해 김서영은 "평영 기록이 부족하다. 따라서 자유형 스퍼트를 조금 더 보완하면 경쟁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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